[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영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의 생활용품을 들여온다.
존 루이스는 1864년 설립됐으며 영국 전역에 3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소싱한 고품질의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인지도가 높다. 국내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경기점에 66㎡(20평)규모로 존 루이스 매장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일 신규 오픈한 의정부점에도 53㎡(16평) 규모로 단독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존 루이스 매장을 통해 침구, 타월, 도자기 등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영국의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토털 샵 형태로 선보인다.
상품 가격은 침구류가 25~40만원, 본차이나 도자기 2~4만원, 크리스탈 와인잔 1만원대로 기존 수입 브랜드의 70%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한다.
신세계는 "존 루이스를 단독 입점한 것은 국내 생활용품 구매 패턴이 브랜드보다는 디자인과 품질을 고려하는 ''가치소비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존 루이스'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명품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로 양분된 생활용품 시장에서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백승권 신세계백화점 생활팀 팀장은 "존 루이스의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실용적인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존 루이스 입점은 물론 삼성 모바일 메가숍과 유니클로의 상권 내 최대 규모 매장 입점 등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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