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노량진 미착공 PF사업으로 대위변제손실 587억원을 떠안은 대우건설이 장 초반 하락하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우건설(047040)은 전거래일보다 320원(3.12%) 하락한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한 1조6144억8900만원을, 잠정영업이익은 37.79% 감소한 512억1600만원이라고 밝혔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 경기 불황에 따라 미착공 PF와 관련한 우발비용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며 "노량진 사업도 당초 확정된 사항과 달리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 취소돼 손실 차액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추가적인 예상 손실반영액은 약 3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각 예정인 금호산업 보유 대우건설 지분과 금호그룹 보유 지분의 대량대기매물, 오버행 이슈도 주가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상승 잠재력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