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타임 선정 '영향력 큰 세계 100인'에 포함..'악당'
2012-04-19 13:37:02 2012-04-19 13:37: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18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함께 타임이 선정한 100인 가운데 '악당'으로 기록됐다.
 
타임은 김정은 위원장에 관해 '리틀 김'이라고 칭하며 "그의 악행은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며, 더 악랄할수록 찬사는 더 쏟아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정권을 잡은지 4개월밖에 되지않은 스위스 유학파 '리틀 김'이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취했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타임이 포함한 100에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를 포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시 진핑 중국 부주석 등 정치인들이 포함됐다.
 
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인 제레미 린,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선수인 청야니,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등이 꼽혔고, 가수 아델과 리한나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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