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동방CJ 지분 11% 매각은 부정적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지분율 하락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가 낮은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 목적은 2~3년 내 추진할 동방CJ의 원활한 기업공개(IPO) 때문"이라며 "중국자회사인 동방CJ의 지분 매각이 성장성 대비 낮은 가격에 이뤄진 만큼 CJ오쇼핑에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동방CJ의 지분가치를 매각을 감안해도 현주가은 낮은 수준"이라며 "해외 노출이 미미한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과 비교했을 때 중국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매각대금 502억원은 100% 손자회사인 CJ IMC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CJ IMC의 동방CJ 취급고 공급 비율을 높이기로 합의가 된 만큼 동방CJ 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법인 취급고의 30%를 공급하는 것이 장기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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