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실적은 우수하나 내용면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139억원으로 기존전망대비 4.0% 증가했다"며 "이익증가의 주요인은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세후) 1331억원이며, 순이자이익(NIM)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404억원 감소, 414억원 증가"라고 밝혔다.
이어 "연체자산 순증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인데, 가계 부문 연체율과 신용카드 부문 연체율이 201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대출 성장이 정체되고 비이자이익 요인까지 소진되는 상황에서 동사의 수익성 둔화 속도는 타행보다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최근 시행하고 있는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력 회복을 기대하며 외환시장에서의 강점은 그룹 내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충이 긍적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