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4.11총선 영향 없다..매매·전세 동반 하락
매매, 서울 -0.07% · 신도시 -0.04% · 수도권 -0.02%
전세, 서울 -0.03% · 신도시 -0.03% · 수도권 -0.01%
2012-04-06 13:34:59 2012-04-06 13:35:1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총선을 앞둔 한주였지만 이번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거래는 한산했고,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4%) ▼수도권(-0.02%) 등으로 모두 하락했고, 서울 지역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커졌다.
 
전세시장도 ▼서울(-0.03%) ▼신도시(-0.03%) ▼수도권(-0.01%)이 모두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총선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에서는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개발이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총선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은 크지 않을 것"고 분석했다.
 
 
◇매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강북권 일반 아파트 가격이내렸다. 구별로는 ▼송파(-0.16%) ▼강남(-0.10%) ▼강북(-0.10%) ▼성북(-0.09%) ▼동작(-0.08%) ▼강서(-0.07%) ▼강동(-0.06%) 등을 기록했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중대형 면적도 거래 관망 속에서 가격이 내렸다.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1차와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방이동 대림 등 중대형도 2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 역시 재건축이 많이 내렸다. 압구정동 신현대 중대형이 2500만원~4000만원 떨어졌고 개포동 주공1,2단지 등도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거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강북권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조정됐다.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수유동 벽산 등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분당(-0.05%) ▼평촌(-0.05%) ▼일산(-0.03%)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매동 이매동부와 아름풍림 단지, 수내동 양지금호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중소형이 소폭 떨어졌다.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와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목련두산 등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 주엽동 강선보성, 강성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려 중소형도 조정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약세가 계속돼 ▼성남(-0.06%) ▼용인(-0.05%) ▼수원(-0.04%) ▼화성(-0.02%) 등이 내렸다.
 
▼인천(-0.03%) ▼부천(-0.03%) ▼김포(-0.03%) 등 서부권도 하락했다.
 
성남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내렸고 입주초기인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다. 은행동 주공과 도촌동 휴먼시아 섬마을1단지, 5단지 등 중소형 아파트값이 150만원~250만원 하락했다.
 
용인은 중대형 주도의 하락 속에 소형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성복동 LG빌리지6차 대형이 1000만원 내렸고 보라동 휴먼시아5단지 등 중소형도 500만원 떨어졌다.
 
수원 역시 천천동 비단마을 현대성우우방과 곡반정동 현대I`PARK 등 중대형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전세
 
서울은 강남, 강동 지역을 선두로 양천, 강서권도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강동(-0.11%) ▼강남(-0.09%) ▼양천(-0.06%) ▼강서(-0.05%) ▼성동(-0.05%) ▼노원(-0.04%) 등을 기록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잦아든 이후 올랐던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등의 중소형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2~3년간 급등한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내림세다. 압구정동 신현대, 도곡동 개포우성4차, 대치동 선경1차 등의 중대형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
 
강서권과 양천 일대도 전세수요가 줄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대림2차와 신정동 유원목동 등 중형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6%) ▼평촌(-0.04%) ▼산본(-0.01%) 등으로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동성과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등 중소형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호계동 목련두산 등의 중대형이 25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올 들어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성남(-0.06%) ▼광명(-0.06%) ▼부천(-0.04%) ▼김포(-0.03%) ▼용인(-0.01%) ▼수원(-0.01%) 등이 내렸다.
 
성남은 은행동 주공 등 중소형이 100만원~250만원 내렸고, 용인은 하안동 주공12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원~500만원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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