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지역 신흥국들의 불합리한 수입규제가 자유무역질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일 도쿄에서 제13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고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업계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협력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동남아국가연합(ASEAN)수출량은 전년대비 31.2% 증가했으며 수출비중은 25.2%로 사상 최고수준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스테인리스 시장과 교역 동향 논의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규제 강화에 대한 협력 방안 모색 ▲양국 철강협회 내 설치된 '통상위원회' 활동 소개 등이었다.
양측은 지난해 세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이 역대 최고치인 3200만톤을 기록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아시아 국가 간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철강협회의 '통상위원회' 활동을 소개하고, 수입 급증과 불공정 무역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 간 통상문제가 생길 경우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철강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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