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 가전' 경쟁 불붙었다
항균, 청결 앞세운 아이디어 가전 붐
2012-04-04 17:57:22 2012-04-04 17:57:43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봄 황사철이 다가오면서 건강과 위생 기능을 앞세운 가전제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닷컴은 최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가전제품 인기차트 순위를 공개했다. 인기 계절가전의 60%를 차지한 에어워셔 부문 1위는 위니아만도의 'AWE-25PTOH'다.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씻어주는 에어워셔는 그동안 LG전자(066570) 제품의 점유율이 1위였으나 위니아만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52%로 LG를 앞질렀다.
 
다나와 관계자는 위니아만도 에어워셔의 인기 요인으로 평수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과 화학참가제 없는 바이오실버스톤의 강한 살균력, 저렴한 유지관리비 등을 들었다.
 
특히 AWE-25PTOH는 기능성 항균 디스크를 사용, 공기를 물로 씻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또는 세균 번식을 사전에 차단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기 제품의 경우 미세먼지를 없애는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기 분야에서는 지난 3월말 현재 LG전자 싸이킹 'VC4927FHAY' 제품이 올라있다. 로봇청소기 역시 LG전자 로보킹 'VR6175LVMC'가 1위다.
 
LG전자 싸이킹은 최고급 HEPA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HEPA 필터는 0.3μm의 입자를 1회 통과시켰을 때 99.97% 이상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방사성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HEPA 필터는 진드기,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제거할 수 있어 에어컨과 청소기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LG전자 청소기 제품은 또 청소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음 해결에 공을 들여 소음을 57dB로 낮췄다.
 
한편 다나와는 4월의 이슈 상품으로 삼성전자(005930) 드럼세탁기 '버블샷2'를 선정했다.
 
'버블샷2'의 특징은 '이불털기' 코스로 관리가 쉽지 않았던 이불을 간단하게 털 수 있고, '에어살균/에어탈취' 기능을 통해 삶지 않고도 간편하게 의류 살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 앱에는 일사량, 풍속, 기온, 습도를 예상해 오늘의 날씨가 세탁하기에 적합한지를 세탁지수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황사철을 맞아 버블샷2를 '황사 잡는 4총사' 캠페인 상품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오는 31일까지 버블샷2 구매고객은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비롯한 사은품과 함께 제로할부 10개월 무이자, 금액대별 최대 10%의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환기 및 외출을 금하는 것은 황사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방법이 아니다”며, “건강하게 봄을 즐기는 고객 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스마트청정기술의 ‘황사 잡는 4총사’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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