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컨디션 헛개수'가 출시 1년4개월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컨디션 헛개수'는 '헛개 컨디션 파워'가 출시 1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자매제품이다. 음주 전 예방책으로 자리매김한 '컨디션 헛개 파워'와는 달리, 음주 후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헛개 음료'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남성고객을 겨냥하면서도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첨가하지 않은 0kcal(제로칼로리) 건강음료 컨셉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특히 지난해 6월 물방울이 튀는 이미지와 밝은 톤의 배경으로 시원한 느낌을 살린 리뉴얼 패키지를 선보이며, 남녀노소가 즐겨 마실 수 있는 일반 음료로의 이미지로 한층 더 강화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 역시 '컨디션 헛개수'의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탄산음료가 주를 이룬 영화관 팝콘 세트에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으로 구성된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달콤한 팝콘과 담백한 '컨디션 헛개수'가 좋은 조화를 이루며 팝콘의 느끼한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평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저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여성은 물론 중년층, 아이들과 함께 온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은 것.
또 20대가 주요 시청자인 서바이벌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tvN의 '오페라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 젊은 층에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SNS 이벤트를 통해 '오페라스타' 생방송 방청권을 나눠 주거나 '오페라스타' 현장 이벤트로 '컨디션 헛개수'를 나눠 주는 등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음주로 인한 갈증해소 뿐만 아니라 언제나 부담 없이 즐겨 마실 수 있는 일반 음료로의 포지션을 강화해 대형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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