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해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의 통산사의 결합상품을 이용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9만4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집전화·IPTV' 등의 유선간 결합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유무선 결합상품(이동전화 포함)'의 가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 3사의 이동전화가 포함된 유무선 결합상품의 가입자수는 474만 가구로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의 42.4%를 차지했다.
결합유형별로 가입자수가 많은 결합상품은 공통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이 포함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 점유율은 '초고속인터넷+전화'(30.5%), '초고속인터넷+전화+IPTV'(16.7%), '초고속인터넷+전화+이동전화'(14.3%),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12.0%), '초고속인터넷+IPTV'(8.7%) 순으로 나타났다.
결합상품 할인액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합상품 이용에 따른 전체 할인액 규모는 9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2%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할인액은 7840원으로 전년 5759원에 대비 36.1%(2081원) 늘었다. 이를 연간 단위로 환산할 경우,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구는 지난 한해 동안 평균 9만4084원의 요금을 절감한 셈이다.
방통위는 앞으로 케이블·유선전화 사업자들의 이동통신재판매(MVNO) 진입을 촉진해 결합상품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통신사별 서비스 특징과 요금 등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사이트 구축, 이용자 보고서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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