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 우려에 약보합..2026.12p(마감)
中 HSBC 제조업 PMI 5개월째 위축..기관 1085억원 순매도
중국 관련주 부진..보험·통신·IT주 오름세
세종시·신공항·인식기술 테마 '각개전투'
"실적 개선 가시화 종목으로 접근"
2012-03-22 15:38:09 2012-03-22 18:53:41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중국의 경기 우려감에 사흘째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11포인트(0.05%) 내린 2026.12를 기록했다.
 
오전장에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국내 증시는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PMI)지수가 48.1을 기록해 5개월째 위축국면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5억원, 52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75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1040억원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의료정밀(-1.68%), 철강금속(-1.63%), 운수창고(-1.61%), 섬유의복(-1.45%), 종이목재(-1.33%), 기계(-1.26%), 화학(-1.1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중국발 악재로 해운, 조선, 화학, 철강주 등 전통적인 중국 관련주가 부진했다.
 
한진해운(117930)이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8.43% 급락했고, 대한항공(003490)도 기관이 내놓는 매물로 인해 6거래일째 하락 행진이었다.
 
현대미포조선(010620), 금호석유(011780), 고려아연(010130) 등이 3~5%대로 내려 시총 100위권 내에서 낙폭이 컸다.
 
보험주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대한생명(088350), 동부화재(005830), 삼성생명(032830)이 나란히 2%대로 상승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계 러브콜을 받으며 3.93% 올랐고, 삼성테크윈(012450)이 그래핀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에 2.4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03포인트(1.13%) 하락한 527.90로, 사흘째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176억원 매도 우위, 개인이 4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와이지-원(019210)이 KTB투자증권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6.79% 급등했다.
 
실적 전망치가 종목을 움직이는 재료가 됐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3.29% 상승했다.
 
CJ E&M(130960)은 1분기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5.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세종시, 신공항 테마 중 일부 종목이 강세였다. 대주산업(003310), 프럼파스트(035200)가 5~8% 급등했고, 영화금속(012280)이 13% 치솟았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에 동작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에 큐에스아이(066310)디오텍(108860) 등 관련주가 5~11%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0.10원 내린 1129.40원으로, 3거래일 만에 내림세였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판단보다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종목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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