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유럽 위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2-03-22 07:51:52 2012-03-22 07:52:0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유럽 위기는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는 평가를 내렸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감독 정부개혁위원회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유럽에 대한 금융 스트레스는 완화됐고, 상황이 직전된 부분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유럽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럽의 금융,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유로존 리더들은 유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한다. 앞서 위원회에 참석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유럽은 위기 해소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일 뿐"이라며 "개혁을 위해 갈길이 멀다"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미국과 외국 중앙은행 간의 통화 스와프 규모가 지난 2월의 109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상황은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경제 성장률 측면해서 접근했을 때,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세를 늦출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