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5000억 청년창업지원 펀드 조성 추진 중"
기업당 최대 1억까지 대출 가능
2012-03-20 11:46:57 2012-03-20 11:47:1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3년 이내의 청년들을 위한 대출 규모가 최대 1억원까지 확대된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민금융 현장 방문을 진행 중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창원에서 열린 '수요자 맞춤형 서민지원제도'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의 청년창업지원 펀드 재원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의 소위 2030세대 청년 창업 기업 중 대학졸업 예정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의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위는 은행권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 펀드를 조성해 이중 절반인 2500억원을 대출 보증재원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대출을 보증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신보나 기보에서 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총 5000억원 이상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매출액이나 담보 등 외형적 요건보다 기술성, 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고 심사 기준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500억원은 투자재원으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민간 벤처투자가들과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방향을 확정해 5월 중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협의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은 물론 금융회사 협회와 학계 전문가들을 모두 포함해 서민금융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