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판사 경찰소환 조사 연기

경찰, "일정 조율 중..소환 조사원칙 변함 없어"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이른바 '네티즌 기소청탁'논란의 핵심 인물인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동부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경찰소환 조사가 연기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관계자는 15일 "김 판사가 변호인을 통해 소환 연기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구체적 연기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며, 이날 오후 변호인이 수사담당자를 만나 구체적인 출석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이 아닌 전화나 서면, 방문 조사 등의 가능성에 대해 "소환조사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혀 김 판사에 대한 소환조사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았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검사로부터 사건을 이어 받은 최영운 검사의 진술서가 14일 경찰에 도착했으며, 경찰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박 검사 등의 진술서 등을 검토한 후 지난 9일 김 판사에게 3월15일까지 소환해 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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