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KT,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 앞당긴다
'커넥티드 하우스' 선보여..키봇2·올레워크스페이스·NFC 주목
2012-03-13 14:30:09 2012-03-13 17:51:54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른바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올해도 전 세계 내로라하는 제조사를 비롯해 장비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이 대거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2'를 통해 올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전략 포인트를 집어봤다. <편집자주>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나 네트워크로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인 올웨이즈 커넥티드(Always Connected).'
 
KT는 통신에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IT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KT는 'MWC 2012'에서 AT&T, 보다폰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함께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 부스에서 13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MWC에서 KT 홍보도우미들이 스파이더폰, 캐치캐치, 키봇을 선보이고 있다.>
커넥티드 하우스는 말 그대로 집 안의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공간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가정과 직장, 외부에서 언제나 네트워크로 연결돼 각종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KT가 선보인 기술은 가정, 회사, 외부환경 등 3가지 테마를 활용한 키봇2, 스파이더 폰, NFC 도어락, 워크스페이스 등 13가지 아이템이다.
 
이 가운데 어린이용 교육 로봇인 '키봇'과 언제 어디서나 원격 회의가 가능한 '올레 워크스페이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활용한 서비스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키봇2(Kibot2)'은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에 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집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사진=MWC KT 부스에서 전시회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키봇을 조정해 경주를 하고 있다.>
올해 3~4월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올레 워크스페이스(olleh WorkSpace)'는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페이퍼리스(paperless) 원격회의를 가능케 한다.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된 자료로 회의를 진행하고 텍스트, 음성파일,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에서 파생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모바일 전자지갑인 '올레마이월렛(olleh myWallet)', 디지털 도어락과 NFC 통신 기술을 통한 다양한 출입 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NFC 도어락', 스마트꽃집인 'NFC 플라워' 등이 있다. 이 중 NFC 도어락 서비스는 올해 4월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NFC 플라워는 올 하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상용화된 위치정보 기반의 증강현실(AR) 광고 서비스인 '올레 캐치캐치'와 최단거리에 있는 택시를 빠르고 정확하게 불러주는 '스마트 택시' 등이 있다.
 
조복금 KT 홍보실 매니저는 "MWC 현지에서 키봇2, 올레 워크스페이스, NFC 등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선보인 서비스는 이미 상용화됐거나 올해 상용화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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