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3%대 초반 안착할 것"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환율 효과·등록금 인하 등에 기인"
2012-03-03 09:00:00 2012-03-03 09: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3%대 초반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3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교통요금과 휘발유 가격 불안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환율 효과·등록금 인하 및 기저효과로 둔화되며 3% 초반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2%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3% 초반 전후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안정에도 아직 국내 물가 안정이 내수 경기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유가로 인해 휘발유와 LPG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체감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체감 물가 요인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물가의 다소 가파른 둔화에도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이 소비사이클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아직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금융시장과 경기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 요인들이 있다"며 "3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물가와 경기 측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0.4% 증가했지만 지난 2010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 증가율의 둔화 추세도 4개월 연속 지속되며 국내 물가압력이 점차 안정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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