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는 청탁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검사가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 검사는 이날 오전 8시쯤 검찰 내부게시판에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 선후배 동료 검사들게 그동안 감사했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다섯줄 가량의 짧은 인사를 남겼다.
박 검사는 그러나 사퇴 배경이나 나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로부터 청탁전화를 받은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법무부는 박 검사의 사표 수리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는 28일 오후 방송된 '봉주 7회'에서 김 판사가 나 전 후보를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고 박 검사에게 전화를 통해 청탁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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