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텔레포니카에 세계 최초의 2.6GHz 대역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공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스페인의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의 시연서비스를 위해 스마트폰 '갤럭시SⅡ LTE'와 태블릿 '갤럭시탭 8.9 LTE'를 제공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이나텔레콤, 보다폰에 이어 세계 3위의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는 유럽과 중남미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약 20여개국 이상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고 있다.
텔레포니카의 이번 4G LTE 시연 서비스는 MWC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시내 주요 장소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삼성이 제공하는 LTE 단말기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최초로 2.6GHz LT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2.6GHz 주파수 대역은 LTE 서비스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파수대이다.
삼성전자는 2.6GHz 지원 단말기 공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동시에 중남미 시장에서 1위 사업체인 텔레포니카와 협력함으로써 향후 중남미 LTE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에 LTE 동글, LTE 단말기 등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LTE 시연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의 LTE 상용서비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유럽 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까지 긴밀한 LTE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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