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해 인기를 모은 충남 세종시에 올해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처음 분양된 한신공영의 한신휴플러스가 1순위 최고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청약에 관심 있는 예비 청약자들은 꼼꼼한 청약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세종시에서는 다음달까지 9개 단지에서 70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부분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고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있다.
◇"당첨 커트라인 60점, 70점 안정권"
이번 세종시 물량은 민간물량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세종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최초로 주택공급 계약체결이 가능한 날로부터 1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민영주택은 3월 말까지 재당첨 제한 제도가 한시적으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택 당첨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전용 85㎡ 이하의 경우 특별시와 부산광역시는 300만원, 기타 광역시는 250만원, 일반 시군지역은 200만원이다.
85㎡ 초과 102㎡ 이하의 경우 특별시와 부산광역시는 600만원, 기타 광역시 400만원, 일반 시군지역은 300만원 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종시는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고 청약경쟁률도 주택형에 따라 최고 100 대 1이 넘기도 했다. 당첨자들의 청약가점도 높아 평균 50~60점 수준이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이번 세종시 당첨 커트라인은 60점, 안정권은 70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은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17점 등 총 84점이 만점이다.
양지영 팀장은 "세종시 스타클래스는 전용 85㎡이하 물량의 당첨자 가점이 최저 4점~최고 69점이었던 것을 감안, 가점이 낮아도 가점제에 먼저 도전해 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 "가점이 안정적으로 높다면, 행정타운과 가까운 물량 중심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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