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아람코에 에너지장비 수출
오는 2020년까지 35억달러 매출 목표
2012-02-23 15:43:06 2012-02-23 15:43:0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에 장비를 제공한다.
 
삼성테크윈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아람코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 17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지역에서 진행중인 28억달러 규모의 액상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아틀라스콥코, 잉고슬랜드 등 해외 업체들이 과점하는 대형 압축기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대형 공기압축기 수출을 계기로 다른 석유생산업체 플랜트사업에 에너지장비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현지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중공업(010140),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형압축기를 비롯한 에너지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에너지 고갈, 환경 문제 등으로 에너지생산장비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2015년까지 에너지장비분야에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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