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500달러를 넘어섰다. 주당 가격이 500달러를 돌파한 경우는 구글과 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애플이 세 번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86% 상승한 502.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4분기 순익이 130억6000만달러(주당 13.87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18%나 늘어났다고 발표한 후 연일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실적 호조세와 함께 다음달 아이패드3를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도 애플의 주가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가 주당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오르는데 7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또 450달러에서 500달러 돌파까지는 보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티모시 그리스키 솔라리스그룹 선임 투자 전략가는 "지난 8년간 애플이 보여준 놀라운 변화를 투자자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애플의 주가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당 600달러 돌파도 머지 않았다"며 "애플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감안하면 애플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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