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국적항공사 항공기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정비로 인한 항공기 지연·결항을 줄이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항공기 정비 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도 신년사에서 올해 항공분야 정책 키워드를 '안전과 품격' 등으로 정하고, 항공안전 제고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특별 점검 조사대상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7곳이다.
세부적으로는 항공기 정비이력, 부품 및 자재관리, 정비인력 운용 등 항공기 세부 정비 실태에 대해 밀착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위규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하며, 시급한 개선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연·결항을 최소화 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대비해 항공보안 관련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항공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테러 동향과 대테러위협물품에 대한 특별교육을 오는 24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실시한다.
공사는 항공 및 공항 보안 업무에 종사하는 담당자의 적발 및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최신 대테러 동향, 대테러 위협무기류 식별 요령, 폭발물 및 폭약 분해시범, 항공위험물의 처리절차 등을 교육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항공보안업무 종사자의 업무능력을 높여 핵 안보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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