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합의와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 호재에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대외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타결 가능성에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2000선 회복..국내주식형펀드 1.36% ↑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 1.36%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한 주간 1.50% 상승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36%, 1.30%씩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식펀드는 0.04% 하락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5%와 0.3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6%,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시장중립펀드는 0.03% 하락했다.
◇채권시장 약세..국내채권형펀드 하락반전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기준금리가 3.25%로 동결된 탓에 하락 반전했다.
중기물 채권금리가 0.0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9% 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4% 하락하며 채권시장 약세의 타격을 입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어음, 후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펀드는 0.06%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채권시장 약세의 영향을 덜 받았다.
◇美 경제지표 개선 호재에 해외주식펀드 1.75%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되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6주째 상승해 1.75%를 기록했다.
모든 유형의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섹터펀드가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혼합형과 커머더티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본주식펀드는 미국 고용지표 호재, 도요타의 실적전망 상향에 힘입어 2.2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이란 위기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로 한 주간 1.89% 상승했고,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1.89%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유럽 제조업 지표 호전,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부채탕감 동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1.62%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로 1.88%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향후 내수 소비 활성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간 1.78%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최근 발표된 인도 제조업 지표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68%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4.12%로 강세를 보였고, 소비재섹터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각각 0.87%와 0.92%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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