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고장정지 ZERO, 무결점 운전 추진
2012-02-09 11:23:15 2012-02-09 11:23:1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가 원전고장정지 재발방지를 위해 원전 운영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15개 개선사항을 도출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조치를 요청했다.
 
9일 한수원은 이에 대한 개선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원전의 무결점 운전을 위한 16개 항목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운영개선 대책은 크게 원전 고장정지 재발방지 대책과 한수원 대외소통기능 강화, 직원 사기진작 방안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수원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고장원인 정밀조사단 구성을 통해 고장정지의 기술적 인인뿐만 아니라 책임소재까지 철저히 분석키로 했다.
 
특히 설계와 제작 오류방지를 위해 한수원 자체에서 설비기술검증위원회를 운영해 복수의 설계전문회사를 통한 교차검토도 실시한다.
 
인적오류로 인한 불시정지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절차 미준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정비와 용역 하도급업체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도입을 통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수원은 지경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이외에도 보다 강화된 원전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적인 검토를 통해 원전공사 수주에 대해 '최고가치 낙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원전운영의 핵심요소인 전문인력 또한 교육기간을 감안한 선채용 실시, 퇴직 전문인력의 선제적 확충 등 교육에 내실화도 병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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