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는 어떤 와인이 좋을까'
2012-02-03 00:00:00 2012-02-03 17:36:4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오는 14일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발렌타인데이다.
 
초콜릿보다 고급스럽고 향수보다 더 매혹적인 선물을 찾는다면 와인이 제격이다.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고 싶은 연인, 부부들을 위해 상황별 맞춤 와인을 추천한다.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티아라 모스카토'가 어울린다.
 
작은 왕관을 의미하는 '티아라 (Tiara)'는 사과와 파인애플 등 달콤한 과일향이 일품인 와인이다.
 
황금빛깔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섬세한 기포가 매력적인 '티아라 모스카토'는 알코올 도수도 7.2%로 낮아 와인을 처음 접하는 연인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대표와인 '누만시아 테르메스'는 오픈하자마자 퍼지는 강렬할 향이 코끝을 먼저 간질인다.
 
'누만시아 테르메스'는 토로 지방의 정수를 선보이는 와인으로 성숙도가 높으면서도 신선한 풍미를 가졌으며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선명한 구조감이 일품이다.
 
짙은 자수정 컬러가 매혹적인 '누만시아 테르메스'는 그릴에 구운 육류요리와 어울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연인과의 저녁식사에 알맞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라면 '반피 로사리갈'이 어울린다.
 
'반피 로사리갈'은 수줍은 여성의 볼처럼 핑크빛을 띄며 은은한 장미향과 달콤한 과일맛을 가진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가 6.5%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청량감도 풍부해 과일, 케이크,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
 
주 포도 품종인 브라케토 다퀴는 로마시대 정치가 줄리어스 시저가 연인 클레오파트라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병 모양 또한 반피社의 회장이 직접 디자인 한 것으로 마치 왕자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우아한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공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아름다운 황혼을 함께하는 중년 부부에게는 프랑스 고급와인인 '샤또 깔롱 세귀르'가 제격이다.
 
라벨에 그려진 하트 문양이 오랜 사랑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는 이 와인은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랑의 깊이를 잘 표현해준다.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3등급의 프리미엄 레드와인으로 우아하면서도 강한 탄닌을 지녔다. 초콜릿, 민트 등의 아로마와 함께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발렌타인데이 싱글 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버블감이 살아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한다.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샹동 NV 브룻 로제'는 높지 않은 도수로 생기발랄한 싱글 파티에 제격이다.
 
로제 와인의 생동감을 더한 우아한 스파클링 와인 '샹동 NV 브룻 로제'는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체리파이 아로마와 크리스피한 딸기와 크림 피니쉬가 인상적이며 훈제 연어나 체리, 오렌지, 딸기 등의 과일과 잘 어울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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