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하락'..1123.3원(4원↓)
2012-01-31 15:50:10 2012-01-31 15:50:1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129원에 출발해, 4원 내린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시장에 풀리며 공급 우위의 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포르투갈의 국채금리 상승과 론스타의 환전 물량 유입 경계감을 반영해 1.7원 오른 1129원에 출발했다. 오전장 중 1130원선까지 상승한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와 코스피의 반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112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한 환율은 1123.3원에 장을 마쳤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환율이 하락 전환하며 마감한 것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와 유로화 강세 때문"이라며 "장중 코스피지수가 반등한 것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오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1120원선에서 숏플레이(매도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다"며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진 1120에서 1130원대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8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63원 내린 1472원을 기록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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