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라는 옛 말이 있다.
남자의 한 마디는 천금과 같이 무겁다는 뜻으로 말 한마디, 약속 하나 신중하게 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25일 증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참여 부인 발언에 큰 무게를 실었다.
안철수 원장 한 마디에 안철수테마주와 박근혜 테마주 명암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만 속을 태웠다.
◇안철수株, 정치 수혜 끝? '우수수'
안철수 원장의 한 마디에 안철수 테마주는 울고 박근혜 테마주는 활짝 웃었다.
안철수 원장이 지난 21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여야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어 굳이 나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테마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반면 박근혜 테마주는 안철수 원장의 말 한마디에 화색이 돌았다.
박근혜 위원장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037370)는 전날보다 4100원(6.48%) 상승해 6만7400원을 기록했다.
◇"애플, 땡큐~!" IT株 줄줄이 '랠리'
미국의 애플사(社)가 4분기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국내 IT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도 랠리를 펼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전일대비 9000원(0.81%) 상승한 1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12만5000원을 찍기도 했다.
◇ 넥스트 줄기세포株, 차바이오앤?
이날 증시에서는 차바이오앤의 미국 공동개발사인 ACT가 배아줄기세포 유래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했다.
먼저 차바이오앤은 1400원(12.28%) 상승해 1만2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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