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2.34포인트, 0.12% 오른 1952.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외국인매수 급증에 6개월여만에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은 9306억원 순매수했다. 10거래일째 순매수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77억원, 39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6112억), 비차익(630억) 합산 674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2% 올랐고 보험(1.7%), 음식료(1.2%), 전기전자(0.9%), 종이목재(0.9%)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기계업종은 1.4% 하락했고 증권(1.1%), 화학(1.0%), 의료정밀(1.0%) 업종도 내렸다.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익이 130억6000만달러(14조8000억원)를 기록,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는 소식은 IT주 매수세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0.8% 오른 111만40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상선(011200)은 다음달 29일부터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를 새로 개설한다는 소식에 2.0%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21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04개였다.
코스닥시장은 0.70포인트, 0.14% 내린 511.4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4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8억원, 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1개를 포함 467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74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초에 있을 유럽연합 정상회의 이전까지는 특별한 재료가 없기때문에 코스피는 당분간 지수 20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한 소폭의 구간등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원40전 내린 1125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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