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은 단기악재로 실적 개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했지만 유증에 따른 희석효과 17.1%를 반영해 목표가는 6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 18일 장 종료 후 585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으로 발행예정가는 3만6550원이며 오는 3월 8~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같은달 28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신주는 모두 160만주로 증자비율은 9.7%이며 유증과 함께 보통주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1657만주에서 1999만주로 20.6%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증은 일본, 동남아, 미국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법인을 설립 등 해외사업진출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등 에스엠 브랜드를 이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신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에스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판매와 유통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또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중국 법인 설립은 향후 콘서트 매출 증가와 중장기적인 이익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