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글어스 '브이월드' 이달말 탄생
3월 오픈플랫폼 운영기구 출범 예정
2012-01-18 17:42:58 2012-01-18 17:42:58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인 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가 이달 말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비용부담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이미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시범서비스 모델을 완성했으며 이번에 '브이월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이달 말 시작되며, 오픈플랫폼 운영기구(비영리법인)는 CEO영입 등 조직기반 마련을 추진, 오는 3월쯤 정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고품질 3D기반으로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웹을 통해 제공한다.
 
국민 누구나 접속해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사람은 제공된 'Open-API'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서울일부(강남?서초?여의도 등), 여수, 춘천 등의 고품질 3D, 항공사진, 연속지적도 등 기본공간정보와, 용도지역지구?토지피복?생태자연 등 8가지 주제도 및 건물정보?공시지가 등 3가지 행정정보가 동시에 제공된다.
 
또 시야제어, 레이어 조회, 객체검색 등 9개 기능의 'Open-API'를 제공, 시범운영되는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픈플랫폼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3D모델을 활용한 경관분석, 채광분석은 물론 주변 동네?학교?교통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주제도와 행정정보를 활용한 복합적인 입지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건설?설계분야 역시 3D모델 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지고 가상의 국토이미지를 활용한 분진?소음?풍동 영향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서비스 발전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명교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만 활용되던 공간정보들을 국민들이 쉽게 활용하면서 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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