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5일 민주통합당 신임대표로 확정됐다.
1944년 평남 평양에서 태어난 한 신임대표는 정신여고,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신대 선교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성신여대 등에서 교편을 잡다 한국여성민우회장·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이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소외계층 여성의 생존권과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 1979년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간 투옥됐으며,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거쳤다.
여성부 장관 시절에는 여성발전 5개년 계획을 완성했으며 호주제 폐지 공론화에 나섰다.
한 신임대표는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01년 초대 여성부 장관을 시작으로 환경부 장관을 거쳐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재입성했다.
참여정부 때인 2006년에는 여성 최초로 국무총리에 임명되기도 했다.
17대 대선 때에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로 활약했다.
민주당 상임고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 1944년 평남 평양 ▲ 정신여고 ▲ 이화여대 불문과 졸 ▲ 한신대 선교신학대학원 졸 ▲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졸 ▲ 1974년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 강사 ▲ 1990∼1994년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 1993∼1995년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 1999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 2000∼2001년 제16대 국회의원 ▲ 2001∼2003년 여성부 장관 ▲ 2003∼2004년 환경부 장관 ▲ 2004∼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 2006∼2007년 국무총리 ▲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고고문 겸 가족행복위원회 공동위원장 ▲ 2008년 민주당 상임고문 ▲ 2009~2010년 노무현재단 이사장 ▲ 2010년 서울시장 후보(민주당)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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