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정부들을 대상으로 더욱 신속히 새로운 새정협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 한 행사에 참석한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국가들은 신 재정협약에 빠르게 서명해야 할 것"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유로존 국가들 사이의 협약을 강화하는 새로운 재정 협약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재원확충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P는 앞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9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최고신용 등급을 상실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드의 신용등급도 각각 두 단계씩 하향 조정됐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마리에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오스트리아가 최상위 등급을 잃었다는 소식은 부정적이나 유럽 위기 해결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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