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강등)예상한 재료..글로벌 시장 큰 영향 없을 듯
2012-01-14 11:37:04 2012-01-14 11:37:04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또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칠까”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로존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강등시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5일에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한단계 내리면서 주가 폭락 등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와는 달리 이미 예상한 상황이어서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0.39% 하락하는데 그쳤고, S&P 500지수나 나스닥 지수 역시 0.5% 안팎 내리며 마감했다.
 
등급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초반에는 주식매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는 강등 소식에 대한 반사적 행동일 뿐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앞으로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이 향후 시장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유럽 국가들의 부채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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