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Q 외환보유고 3.18조달러..13년來 첫 감소
2012-01-13 13:28:47 2012-01-13 13:28: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년 넘게 이어져오던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하고 무역 흑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주요 외신은 중국 런민은행이 발표한 지난 4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전분기보다 205억달러 가량 감소한 3조18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별 측정치로는 지난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보유량은 여전히 세계 최대다.
 
외환보유고 감소는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 시점을 당기고 지준율을 인하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우스 코와지크 크레딧아그리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고 감소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 대응할 명분이 생겼다”며 “중국의 대외 지표가 대부분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고시환율의 0.5% 내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무역거래 폭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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