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태양광 업황악화로 공급계약 3건 해지
512억원 상당.."매출 가이던스·내년 사업엔 영향 없을 것"
2011-12-23 19:30:29 2011-12-23 20:33:3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태양광 업황의 악화로 웅진에너지의 웨이퍼 공급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고 있다.
 
웅진에너지(103130)는 23일 현대중공업, 유니테크솔라, 제스솔라와 각각 체결한 단일판매 공급계약 3건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현대중공업(009540) 237억원, 유니테크솔라 238억원, 제스솔라 37억원 등 총 512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사업계획 수립시 태양광 산업의 부침을 예상하고 1년 단위로 체결한 단기공급 계약이다.
 
앞서 웅진에너지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414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단기공급 계약 물량을 보수적으로 파악하고, 웨이퍼 가격 하락분 702억원을 반영한 금액이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이미 공급한 물량에 대한 부실채권은 거의 없다"며 "이번 공시는 내년 사업 활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066570)와 미국 수니바(Suniva) 등 새로운 국내외 공급선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상황을 감안해 장기공급보다 스팟(단기) 물량으로 매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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