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이 연말을 맞아 전세계 3000여 직원 가정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 22일 저녁 국내외 법인 조직책임자와 노조 간부, 생산라인 관리자, 사원 협의체인 주니어보드 등 3000여 직원의 가정에 감사 편지와 함께 피자, 샐러드, 음료 세트를 전달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국내외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CEO(최고경영자) 피자'를 전달해왔으며, 그 규모는 현재까지 6000여판(1만여명 대상)에 달한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6~30일 권장휴무를 실시한다. 일할 때 확실히 일하고 쉴 때도 확실히 쉬자는 의미다.
편지와 피자 세트메뉴를 받은 한 부장은 "예상치 못한 연말 휴가와 함께 CEO 편지를 담은 피자세트를 받아, 가정에서 모처럼 자랑스런 아빠, 가장 대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꼭 회사가 부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 부회장의 감사 편지 내용이다.
LG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특히 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노력은 훗날 세계 1등 기업 LG전자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희망찬 내년을 위한 내실 있고 알찬 계획을 세우시기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LG전자 미국 샌디에이고 북미R&D(연구·개발)연구소 이형석 상무가 마이클 헨슨(Michael Henson) 디렉터에게 CEO(최고경영자) 피자를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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