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AAA'등급 유지 위해 국채 발행 축소
2011-12-21 07:40:09 2011-12-21 07:41:4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프랑스가 내년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계획한 국채 발행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외채 기구인 AFT는 프랑스 내년 국채 발행 규모는 1779억유로 수준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28일 발표한 1790억유로보다 줄어든 것이다.
 
외신은 프랑스가 국채발행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이유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경고때문이라며 프랑스는 'AAA'인 최고 국가등급을 지키기 위해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인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가 'AAA' 등급을 상실할 경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이 더욱 힘들어 질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리퍼 밀스 AFT 대표는 기자 회견을 통해 "프랑스의 재정 상태는 양호하다"며 "투자자들은 프랑스 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 금융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흥시장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는 프랑스 국채를 순매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프랑스만을 겨냥한 발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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