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통합진보당·진보신당, 애도 표시
여야 긴급논평 상황예의주시
2011-12-19 15:41:21 2011-12-19 15:43:04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여야는 19일 잇따라 긴급 논평을 발표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당내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당직자와 관계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가 모여 대책을 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긴급브리핑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어서 충격적"이라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김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군부 강경파가 득세할 수도 있고, 북한 체제의 급격한 붕괴와 대규모 탈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통합진보당은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명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남과 북 주변당사국들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진보신당은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을 북한 인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그의 생애는 남북 대치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의 이상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그대로 보여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황우여-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회동에서는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포함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국회운영 대책과 국민의 불안감 확산 방지책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강행처리 후 지금까지 국회 등원을 거부해온 민주당은 국회 외통위, 국방위, 정보위 개회시 등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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