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5일
S-Oil(010950)에 대해 4분기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조정된 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8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승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7조9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8% 감소한 3031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4분기 평균 정제마진이 24.3% 하락한 배럴당 6.4달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화학부문은 주력 제품들의 스프레드 약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8% 감소한 1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기유부문은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권역의 신증설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 하락폭이 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7.4% 감소한 9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축소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충당금 환입 등을 고려할 때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8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력 제품들의 수요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주별 단위 측면에서 살펴볼때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PX스프레드 개선도 상반기부터 가파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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