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9시1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날보다 1200원(-2.88%) 내린 4만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KCC는 3.53%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하지만 KCC에 대해선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매각가격 182만원은 시장 기대치와 현 장부가 214만원을 하회하는 것"이라며 "에버랜드 주식가치에 대한 기대감 상실과 예상 BPS 감소를 동시에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에 KCC가 사용한 자금 7783억5190만원은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의 14.2%, 시가총액의 25.9%에 해당한다"며 "이 정도 수준의 시너지를 위해 거액을 투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삼성에버랜드의 주요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기존 범현대그룹 중심의 높은 기업 의존도를 탈피, 삼성그룹이라는 새로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성장 여력 증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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