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로비의혹 이 대통령 사촌처남 소환조사
2011-12-11 20:13:28 2011-12-11 20:14:3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이 영업정지 된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0일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오빠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72)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게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회장은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은행 자금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7일 김 이시장을 출국금지시켰으며, 추가소환과 보충수사를 거쳐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