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붕괴 우려 없다”
2011-12-06 10:30:00 2011-12-06 18:35:02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얼마 전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이 쓸려나가 붕괴우려가 있다는 보도에 따라 새만금 2호 방조제 전구간에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붕괴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6일 밝혔다.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호 방조제 전구간(9.9km)에 대해 멀티빔(3D)조사와 영상탐사, 조류속측정(6지점), 잠수조사(6지점) 등 종합적인 정밀조사 결과, 방조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멀티빔조사결과, 2006년 방조제 끝막이 후 2007년 측정자료와 이번에 측정한 자료를 비교한 결과, 바다 속 기초지반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 끝막이 공사가 진행됐던 구간은 일반물막이 구간보다 100m 이상 여유 있게 바닥 보호공을 설치했던 곳으로, 이번 조사결과 끝막이 공사 이후(2007년 12월)에 측정된 단면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호 방조제 앞측 바다의 조류속을 측정한 결과, 0.19~0.46m로 조류에 의한 방조제 사석의 유실은 일어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잠수조사 결과, 가시거리가 1m 내외에 불과해 수중촬영으로 방조제 형체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방조제 축조재료인 암석에는 해초 등 부착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관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와 검증을 위해 간척·해양·토목분야 전문가 등이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조제 등 시설물에 대한 일상점검을 연 4회에서 연 6회로 강화하고 방조제 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에 ‘현장 유지관리 및 재해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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