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직개편 통해 COO 신설..왜?
2011-11-30 11:04:53 2011-11-30 11:06:1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는 30일 정기 임원 인사와 더불어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업 경쟁력의 근간인 제품 리더십 확보를 위해 조직을 보강하고, 빠르고 강한 조직을 구현해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미래사업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LG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했다.
 
제품 생산·품질·구매·공급망 관리(SCM)·고객서비스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제반 역할을 수행,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OO는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기존 해외 지역대표를 개별 법인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단, 유럽과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지하기로 했다. 그밖에 유사 기능과 조직을 통합해 집중도와 실행력을 높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회사는 'Smart & 컨버전스(Convergence)' 시대에 대응해 연구·개발(R&D), 전략기획, 상품기획 등 본부,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본사의 관련 조직을 정비·강화했다.
 
한편 LG전자는 HE·MC·HA·AE사업본부는 현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고, 내부적으로 각 사업부는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일부 통합·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조직 단위별 조직 명칭은 ▲ 담당→그룹 ▲ 팀→담당 ▲ 그룹→팀으로 변경했다.
 
LG전자 관계자는 COO 신설에 대해 "최고경영책임자(CEO) 밑에서 각 사업본부별 제품 구매, 품질과 관련된 사항들을 통합적으로 조정·관리하는 역할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며 "해외도 그렇고 국내 기업 중에도 일부 COO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LG전자도 이번에 조직 쇄신 차원에서 이를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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