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분기 양호한 실적예상..매수-한국투자證
2011-11-24 08:06:21 2011-11-24 08:07:4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CJ CGV(079160)에 대해 국산 영화 흥행과 높은 시장 점유율에 따른 관람객수 증가로 4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해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영화관람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한 1243만명을 기록했고, 11월22일까지 관람객수가 78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완득이(437만명), 리얼스틸(324만명) 등의 흥행 때문이다. 11월 17일 개봉한 머니볼이 인기를 보이고, 12월 미션임파서블4의 흥행이 예상돼 4분기 직영관람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증가한 1105만명으로 전망된다.
 
관람객 증가로 매점과 광고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8%, 12.68% 증가한 1254억원과 129억원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자회사들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성장잠재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CJ CGV의 K-GAAP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지분법평가손실은 100억원이다.
 
그는 이어 "중국법인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신설된 상영관들의 적자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2013년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베트남법인도 상영관 증가로 흑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법인은 올해말 구조조정 추진으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지분법평가손실은 169억원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74억원으로 55%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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