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내년은 업황 회복과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여객수송량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2012년에는 원화강세 흐름이 예상되고 있어 해외여행객 급증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한항공의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241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그는 “내년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48만톤으로 2010년의 최대 수송량을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IT업황 회복과 수출입 물품 다양화로 화물 수송량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신기종 도입으로 운항 효율성을 개선시키고 인천공항으로 인해 고성장성 프리미엄을 보유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1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등으로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며 현 주가 대비 64.8%의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