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IT 인프라 구축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KT-중기청 MOU..김동선 중기청장 "전국 412개 KT지사와 전통시장 자매결연"
2011-11-16 17:18:46 2011-11-16 17:22:5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16일 중소기업청과 함께 정보기술(IT)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석채 회장은 "KT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시장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국민들은 평소 사용하던 지불방식을 전통시장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상인들도 IT를 이용해 고객·자원·회계관리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디바이스를 이용해 ▲ 중소상공인들의 비용절감 문제해결 ▲ 전세계 네트워크 ▲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쉽게 교육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길 등 세가지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신을 알릴 방법도 쉽지 않고, 카드결제도 원활하지 않은 등 문제가 있다"며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청의 시설 현대화 계획과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선 중기청장도 "앞으로 전국 412개의 KT 지사와 전통시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내년에는 63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2월부터 시작되는 전통시장 전자상품권의 운영주체로 KT의 자회사인 BC카드가 선정돼 ▲ 전통시장을 스마트한 시장으로 변모하게 하는 IT 인프라 구축 ▲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사업 ▲ 전통시장내 결제시 수수료 절감을 위한 다양한 결제수단 개발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석채 회장은 "오늘은 작은 시작이지만 한참 지나고 나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전통시장과 영세 상공인들이 '그 덕에 한반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와 중기청의 MOU 후에는 시장경영진흥원과 BC카드사의 MOU가 이어졌으며, 업무협약을 마친 이석채 KT 회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서울 중구의 평화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타이와 셔츠 등을 구매하며 시장을 둘러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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