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Q 성장률 0.2% 그쳐..침체우려 수면위
2011-11-16 07:14:46 2011-11-16 07:16:0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분기 유로존이 소폭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수면위로 다시 떠올랐다.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는 부합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의 1.4% 성장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같은기간 유로존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0.5%, 프랑스는 0.4%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와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존 전체의 성장세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4분기 경제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주 "경기 회복은 정체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신임총재도 이번달 예상밖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연말까지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침체국면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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