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안철수 원장이
안철수연구소(053800) 보유지분 중 절반 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4일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래전부터 결심했던 일을 실행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이 11월 현재 보유중인 안철수연구소 지분 37.15%의 시가총액은 3028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안 원장의 사회환원 금액은 15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메일을 통해 안 원장은 "그동안 의사와 기업인, 그리고 교수의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로부터 과분한 은혜와 격려를 받아왔다. 제가 이룬 것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제가 가진 안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서 쓸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중 하나는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편중된 배분이며, 그 근본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환원금액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