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SK케미칼은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50mg의 데일리요법(Once a day)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 이상의 하부요로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엠빅스 50mg(성분명: mirodenafil)과 알파차단제를 매일 병용투여 시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 개선 정도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투여 전과 비교 시 국제발기능 지수(IIEF-5 Score)와 최대 요속(Max flow rate)은 증가했고, 국제전립선증상 점수(IPSS)는 감소해 발기능력과 전립선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E5를 차단하는 발기부전치료제(엠빅스)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알파차단제)가 둘 다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임을 고려할 때,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이번 임상의 큰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주도한 정병하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엠빅스50mg 데일리요법으로 알파차단제와 병용투여 시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며 “심혈관계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한 투여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엠빅스 임상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약 1년간 강남세브란스, 강동성심병원, 평촌성심병원 등에서 진행됐다.
최낙종 SK케미칼 비즈니스 본부장은 “하루에 한 번 본인이 원할 때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데일리요법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시간적인 제약 없이 자신감 있는 성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결과는 오는 17일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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