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0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저조한 2분기(7~9월)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목표주가 1만8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승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업의 낮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부진한 주가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거대 선도사들과 달리 실제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승현 연구원은 "예상되는 동양생명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4억원 가량으로 이로 인해 이 회사 주가는 9월말 이후 시장수익률 대비 14.4% 밑돌았다"며 "저조한 2분기 실적은 여타 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투자관련부문의 평가손실 탓"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회사를 둘러싼 인수합병(M&A) 논의에 대해 거래 성사 여부와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M&A 거래의 본질상 실효성이 낮다"며 "하지만 생보업의 장기 산업 구도와 동양생명 자체의 높은 매력도, 동양그룹의 최근 경영환경을 감안하면 이 호사의 M&A 이슈는 상대적 관점에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복가능하거나 비경상적인 분기 실적은 충분한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 저축성 보험 위주의 신계약 판매 호조, 경험생명표 개정, 등 신계약 성장모멘텀이 주가 측면에선 긍정적인 기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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